CPI , PCE, PPI는 기본적으로 "물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물가"는 수많은 경제 요소들이 결합되어 결정된다.
어느 국가의 전쟁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특정 원자재의 공급이 줄어들면 관련 상품의 가격이 급격히 오르기도 하고.
환율의 변화에 따라서 수입/수출 가격이 달라지면서 물가의 변동이 생기기도 한다.
경기가 좋아서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이 뛰기도 하고
한바탕 열풍이 지나고 나서 수요가 사라지면 가격이 다시 내리기도 한다.
이렇게 물가는 수많은 경제 요소들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
이러한 물가에 대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CPI, PCE, PPI 지표이다.
"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YoY"), 전월 대비 ("MoM") 대비 증감률로 살펴본다고 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PCE, CPI , PPI에 대해서 알아보자.
- CPI ( 소비자 물가 지수)
소비자가 구입하는 소비재 상품 또는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표시하는 지표이다.
- CPI 지표가 이전 발표 수치보다 더 높다 > 물가가 올랐다 > 인플레이션
- CPI 지표가 이전 발표 수치보다 더 낮다 > 물가가 내렸다 > 디플레이션
CPI 지표에서도 2개로 구분된다.
- 명목 소비자 물가 지수
-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core CPI)
"명목 소비자 물가지수"는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모든 소비재와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파악하는 지표이지만
"근원 소비자 물가 지수" 란 '농산물, 식료품, 에너지, 원자재'의 가격을 제외하여 측정한 지표이다.
즉 외부 요인( ex: 전쟁, 재난 재해로 인한 농산물, 원유 가격 등락)에 의해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품목은 제외해서
보다 기본적인 물가 요소들로 인플레이션인지 디플레이션인지 판단하기 위한 수치이다.
CPI 가 발표될 때 2개 지표가 함께 발표되며
매월 1번 10~15일 사이에 발표된다.
CPI 지표 산출에 이용되는 상품과 서비스는
"음식, 음료, 주택, 의류, 교통 등"으로 나눠지며 그 하위 200 여개 이상으로 세분화된다.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소비 상품과 서비스들을 세분화하여 측정한다고 볼 수 있다.
보통 CPI 지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는 "주거비"로 대략 3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 CORE_CPI에서는 50% 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즉, 월세금 같은 주거비가 오르면 CPI 지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그 외 에너지가 6%, 의료 서비스가 6%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음식료품, 일반소비재, 중고차 등의 항목도 유의미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CPI는 왜 중요할까
CPI 가 발표될 때마다 금리를 올려야 한다 내려야 한다 등의 뉴스가 많이 나온다.
즉 기준 금리를 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미국 노동 통계국은 CPI는 "달러 가치의 조정 수단"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CPI에 따라 달러 유동성의 확장과 축소가 발생된다는 의미이다.
지금까지 CPI 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24년 9월 11일 CPI 발표가 있었다.
CPI는 이전 2.9% > 2.5% 로 하락 하였다.
즉 미국 연준이 항상 얘기하는 물가 2% 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근원 CPI는 이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수치를 보면 연준이 얘기하는 인플레이션 2% 기준엔 못 미치고 있지만 예측치에 부합한 결과였다.
에너지 물가가 크게 떨어지며 CPI는 크게 떨어졌지만, 주거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CORE_CPI는 떨어지지 않은 이유이다.
그리고 9월 11일 미국 증시는 장중 -1.4% 까지 떨어졌지만 중반부터 회복하더니 +2.2% 로 마감했다.
즉, 아직 연준이 금리 인하를 빠르게 할 것이라는 기대할 수 없는 정도의 CPI 발표였다고 판단되어 초반 크게 떨어지게 된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다만 다시 크게 상승한 이유는 아직 나의 내공으로는 미지의 영역이다.
이런 경제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지표와 시장에 대한 분석 및 예측등을 해보는 과정들을 통해
거시 경제에 대한 안목을 좀 더 키워보도록 하자.
다음 포스팅은 PCE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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